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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

네오핀(Neopin) 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이유

by jjunipapa 2024.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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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2024.05.16) 네오핀에 새로운 유동성 풀이 신규 출시되어 꽤나 매력적인 APR로 첫 투자를 하려고 마음을 먹었다.

초기 높은 이율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고액보다는 소액 투자가 합리적이란 판단에 50만원 정도의 코인을 업비트에서 네오핀 지갑으로 전송하여 투자를 진행하려고 하다 보니 첫 단계부터 단점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본인이 투자를 진행하면서 느낀 단점들을 코린이 입장에서 정리해 봤다.


금일 출시된 코인 풀은 모두 이더리움 기반의 코인이다.

따라서 스왑 또는 브릿지 수수료를 줄이기 위해서는 신규 출시된 풀의 코인을 전송하던지 아니면 풀의 기반이 되는 이더리움을 전송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문제1. 이더리움 전송하기​

 

이더리움의 경우 전송 수수료가 매우 높기 때문에 50만원 정도의 소액 투자자 입장에서는 전송 수수료 0.01이더(4.2만원)는 투자금의 거의 9% 수수료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또한 이더리움을 전송하더라도 풀 예치를 위해서는 총 금액의 50%는 결합되어 있는 다른 코인으로 스왑이 필요함으로 추가로 스왑 수수료도 발생한다.

 

문제 2. 수수료가 저렴한 타 코인 전송하기

 

일반적으로 수수료가 저렴한 트론을 전송해 봤다.
트론 네트워크는 네오핀 지갑 안에서 타 네트워크로 브릿지를 통한 전환이 안된다.
단지 트론 스테이킹 상품 예치만을 위해서 입금을 받을 수 있게 지원하고 있는 듯하다.

그럼 이더리움 기반의 네트워크를 사용하면서 수수료가 저렴한게 장점인 아비트럼 코인이 입금 가능한 코인 목록에 있어 다시 트론을 매도하고 아비트럼을 매수 후 전송을 시도하였다.

업비트에서 전송을 위해 아비트럼 지갑 주소를 입력 후 출금을 진행하였다.

 

선택한 네트워크가 입출금 거래가 확인되지 않은 주소로 뜬다. 아비트럼 네트워크가 아니라 오 전송 시 입금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주의 알람이다.

1만원 가량의 소액만 계속 진행으로 출금을 시도해 봤다.
시간이 조금 지나도 입금이 되지 않는다. 

트론의 경우 업비트 출금 알람이 오기 전 광속으로 입금되는 신공을 보여줬는데 살짝 불안하다.
다행스럽게 7분 정도가 흘러 10개의 아비트럼이 입금되었다. 

네트워크 확인 알람 및 ARB 입금 내역

 

문제 3. 아비트럼이 타 코인으로 스왑이 안된다.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전송한 아비트럼 코인을 이더리움으로 바꾸기 위해 스왑을 했더니...
스왑코인 목록에 아비트럼이 없다. 망할....

그나마 오 전송 확인을 위해 소액 입금했으니 다행이지 다시 업비트로 아비트럼을 정리하러 가야 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다.
다시 아비트럼을 정리하고 풀 출시 신규 코인 중 입금 가능한 코인을 알아봤다.

 

문제 4. 풀 신규 코인들은 전송(입금) 지원이 안된다.

 

신규 출시된 풀의 코인들로 전송하면 스왑 수수료는 절약이 가능하다.
하지만 신규 코인들은 입금 가능 코인 목록에 전혀 없다.  
클레이튼 기반의 코인을 입금 받아  브릿지 수수료를 내고 이더리움으로 전환하던지
아니면 비싼 수수료의 이더리움을 전송받아 풀 예치를 하는 비효율 적인 방법 이 외 선택지가 별로 없다.

 

 

문제를 종합해 보면...

 

물론 충분한 확인을 하지 않고 스왑목록에 없는 코인을 전송한 본인 잘못도 크지만 
어떻게 입금 가능 코인과 스왑이 가능한 코인을 이렇게 매칭 안되게 만들어 놓은 것인지 
사용자 입장을 조금도 고려하지 않은 시스템이 신규 이용자들의 유입을 더디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본인이 아직 네오핀 디파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어떤 기술적인 이슈로 이렇게 시스템이 개발되어 있는지는 다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클레이스왑에서 나름 잔뼈가 굵은 본인도 이렇게 시행착오를 겪는데 코린이들은 쉽게 접근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울 것 같은 생각이 들며 이런 부분을 좀 더 개선하지 않는다면 TVL을 늘리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본인도 좀 더 많은 공부 및 경험을 통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나 같은 비 전문가도 더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터득해 봐야겠다.       

 

클레이스왑이 코린이 입장에서는 정말 접근하기 쉽고 간편한 디파이었다는 걸 다시 한번 실감하고 클레이튼의 폭망과 해킹 이슈로 나락의 길을 걷고 있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게 느껴진다.  


 

블러그에 글을 올리고 전송했던 아비트럼을 소액이나마 다시 업비트로 출금하려고 했더니
수수료(이더리움 0.000001) 부족으로 전송이 불가하다고 뜬다.
결국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이용을 위해서는 수수료가 비싸더라도 처음부터 이더리움을 전송하는게 스트레스를 피하는 방법이었네...


 

어제 네오핀 이더리움 풀을 직접 경험해보니 이거 완젼 블랙홀이네...
하면 할수록 적응되기 보다는 단점들이 너무 많이 보임.
이거 개발자들은 클레이 스왑가서 벤치마킹 좀 해야할 듯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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